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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organism 우리 주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이 수억, 수십억 마리나 우글거린다.
2013-09-30 13:11:57

우리 주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이 수억, 수십억 마리나 우글거린다.

 

한 마리의 세균이 10분에 한번씩 분열할 경우 20분 후에는 4마리, 1시간 후에는 64마리, 4시간 후에는 1600만 마리로 증가한다. 물론 99%의 세균들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병을 일으키는 병원성(病原性) 세균들은 심할 경우 패혈증(敗血症)을 일으켜 생명을 앗아간다. 평소에는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하던 세균들이 갑자기 인간을 공격해 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어디에, 어떤 세균들이, 얼마나 많으며, 그 세균들은 얼마나 위험할까?  


 손을 비누로 씻어도 20% 세균은 남아있게 된다. 

 

깨끗해 보이는 사람의 한쪽 손에는 6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다. 대표적인 피부 상재균(常在菌)으로는 스타필로코쿠스, 스트렙토코쿠스 등이 있다. 이 균들은 건강할 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손에 상처가 생기면 염증을 일으킨다. 이질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구균, 쉬겔라균, 각종 진균류(곰팡이)도 손에서 발견되는 대표적 세균들이다.


세균들은 생활 주변의 물건들을 매개로 한 사람의 손에서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진다. 많은 사람의 손이 닿는 화장실이나 지하철의 손잡이, 슈퍼마켓 카트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도서대여점에서 빌린 책, 지폐 등은 대표적인 요주의 대상이다. 특히 지폐 한 장에는 쉬겔라, 곰팡이균 등 평균 6000여 마리의 세균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묻어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감염병은 손을 통해 걸리므로 손씻기만 잘해도 감염성 질환의 70%는 막을 수 있다. 의사들은 하루 8번 손씻기를 권한다. 손의 세균은 물로만 씻을 경우 40%, 비누로 씻을 경우 20%로 줄어든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에서 돌아온 직후, 기저귀를 갈고 난 후, 환자와 접촉한 후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침속에도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상처 났을 때 호호 불지 말하야 한다. 


사람의 침에는 혐기성 세균류(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균)와 그람양성 세균류(연쇄상구균) 등 1억 마리 가량의 세균이 살고 있다. 역시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상처가 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인체를 공격해 병을 일으킨다.


침 속의 세균들은 기침, 대화, 키스, 술잔 돌리기, 찌개 함께 먹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기침이나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튄 침의 비말(飛沫)은 직접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공용으로 사용하는 전화기나 컴퓨터 키보드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인플루엔자, 편도염, 결핵, 디프테리아 등이 이런 경로로 전파된다. 한편 술잔 돌리기를 통해선 위염이나 위궤양 등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주로 전파된다.


간염바이러스는 술잔보다 혈액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 상처가 난 자리에 침을 바르거나 입김을 호호 불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침이나 입김 속의 세균 때문에 오히려 덧날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전자제품도 진공청소기속 먼지 봉투에도 세균은 득실득실하다.


에어콘은 처음 3분간 배출되는 바람에서 기회감염균, 알레르기 유발균 등의 세균이 많이 발생한다. 기회감염(opportunistic infection)세균이란 면역 저하자에게 기관지질환이나 폐질환 등을 유발하는 세균이나 곰팡이다. 진공청소기는 앞으로는 세균을 빨아들이지만 뒤로는 미세먼지를 통해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을 내뿜는다.


특히 먼지봉투는 세균의 온상이다. 먼지를 빨아들이면서 곰팡이나 세균 등의 70%는 죽지만 30%는 살아서 이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한다. 몇 푼 아끼려고 먼지 봉투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사용하다간 오히려 가족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집진 방식 진공청소기라면 한번 쓸 때마다 먼지 상자를 비운 뒤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음식 부스러기가 컴퓨터 키보드 틈 사이로 떨어지면 세균에겐 최적의 서식지가 된다. 가끔 키보드를 뒤집어 탁탁 먼지를 털어내거나 아예 나사를 풀어서 글쇠까지 분리한 다음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 마우스, 전화 수화기, 리모콘 등 손과 자주 접촉하는 가전제품은 귀찮더라도 세정 티슈나 에탄올 등으로 가끔 닦아줘야 한다.

 

도움말=김홍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 실장, 윤희정 을지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현주 헬스조선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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