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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야기 장내 반응이 여드름에 미치는 영향
2013-08-02 13:55:23
이엠생명과학연구원

장내 반응이 여드름에 미치는 영향

 

여드름 치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장에 문제가 생기면 여드름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십년전 쓰인 John H. Stokes 박사의 "Handbook of Fundamental Medical Dermatology"란 책을 봐도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위와 장이 건강해야 하고 규칙적으로 정상적인 대변을 봐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엄마의 뱃속에서 아이의 장은 무균상태이다. 하지만 태어난지 4일만 지나도 수많은 균과 박테리아가 우리의 장에 자리를 잡고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어른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균들이 장에 자리 잡게 된다. 성인의 장에는 미생물이라 하는 박테리아와 균들이 약 1조개 이상 살고 있다. 대부분은 대장에 있으나 약간은 소장에서도 살고 있다. 이처럼 500종류가 넘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는 그 덩어리 자체를 우리는 미생물상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박테리아와 균들의 작은 집합체라고 보면 된다. 장 속의 미생물상은 장벽에 붙어서 살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상이 건강하면 그 미생물에 대한 면역력이 강해지고 장벽이 튼튼해져서 장이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흡수하고 독소를 배출하며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위장기관 내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 중 우리가 기억해야할 중요한 미생물은 락토바실리(Lactobacilli)와 비피더스균(Bifidobacteria)이다. 이 두 균은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유산균으로 이에 관련된 균류들은 모두 “락토” 또는 “비피도”로 이름이 시작하기 때문에 락토와 비피도란 이름은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발효 음료의 성분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유산균들은 비타민을 만들고 우리 몸의 독소와 나쁜 균을 없애주며 장벽을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높여준다. 또한 이 두 유산균은 항산화효과와 항염증효과가 뛰어나다. 이 두 균류를 먹은 결과 염증반응 활성물질인 사이토카인이 줄어들었다는 최신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유산균의 항산화, 항염증 효과는 장 뿐만 아니라 전신에 뛰어난 효과가 나타나서 관절염 치료에 사용될 정도이다.

 

여드름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의 작용 메커니즘

 

1953년 Kollath는 항생제(anti-biontics)의 반대되는 의미로 미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미생물들을 의미하는 프로바이오틱(pro-biotics)이라는 말을 최초로 만들어냈다. 이 후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프로바이오틱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여드름과 관련해서 몇가지는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프로바이오틱이 신체 전반에 걸쳐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앞서 자세히 살펴봤다. 그리고 이전 장에서 여드름의 특징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라는 것을 배웠다. 다시말하면, 프로바이오틱의 항염증 및 항산화효과를 통해 여드름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은 세포벽의 지질성분을 보호하여 유해 산소로 인한 손상 줄이고 예방하는 데 매우 뛰어나다. 이제 최근 발표된 연구를 살펴보면서 프로바이오틱의 항염증, 항산화 효과의 위력을 확인해보자.

 

스트레스가 장내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

 

대부분의 여드름 환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생기거나 더 심해진다고 괴로워한다. 이젠 이 경험들의 원인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편 정신적 또는 육체적 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내 좋은 미생물들이 줄어든다는 것 역시 밝혀졌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락토바실러스 및 비피도박테리아와 같은 좋은 유산균을 죽이는 살균제 역할을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내 미생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최초로 발표된 연구는 1970년대 이다. 그리고 그 이후 많은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예를 들어 화가 나거나 뭔가 무서울 때는 좋지 않은 미생물인 박테로이드 세타(Bacteroids theta)가 거의 10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박테로이드 세타가 문제인 이유는 2005년 "Discover"지를 통해 발표된 Karolinska Institute의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를 꼽을 수 있는데 가장 큰 미생물 총의 변화가 바로 박테로이드 세타의 증가이며 박테로이드 세타는 복부 지방이 생기도록 자극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신적 스트레스가 비만에 영향을 주는 특정 박테로이드를 늘린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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