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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야기 황색 포도상구균의 특성 화농균으로도 알려져 있는 황색 포도상구균
2013-08-14 11:50:34
이엠생명과학연구원

⊙ 황색 포도상구균의 특성 화농균으로도 알려져 있는 황색 포도상구균은 이름 그대로 구형의 노란색 균이 포도송이처럼 배열되어 있는 독특한 모양을 보인다. 이 균은 매우 열에 강한 독소를 생성하는데 이 독소로 인하여 식중독이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황색 포도상구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1, 2위로 꼽힐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그람 양성의 통성혐기성 구균이며, 포도모양의 배열을 나타내며 편모가 없어 운동성이 없다. 일부 종이 매우 열에 강한 단백질 독소(엔테로톡신)를 생성하여 이로 인해 인체 식중독이 유발된다. 엔테로톡신은 내열성이 있어 100℃에서 60분간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균이 사멸된 후에도 독소는 식품에 남아 식중독을 유발한다. 엔테로톡신은 면역학적 특이성에 따라 A~E형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의 식중독은 A형 엔테로톡신으로 인해 발생한다.

 

 ⊙ 식중독 원인(식품) 황색포도상구균은 공기, 먼지, 하수, 물, 우유, 식품 또는 식품기구, 환경표면, 인간, 동물에 널리 존재한다. 인체 및 동물은 1차 보균소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사람의 비강과 목, 머리와 피부에서 50% 이상 검출된다. 대개 아픈 사람이나 병원에 접촉하는 사람에게서 더 발생률이 높다. 이렇게 황색 포도상구균은 화농소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코, 손, 피부, 모발뿐만 아니라 동물의 피부나 먼지 등 우리 생활환경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 식품에 오염될 기회가 많다. 상처 등의 화농소로부터 손과 조리기구 등을 통해 식품에 오염된 후 20℃ 이상의 온도에서 일정 시간 경과하면 엔테로톡신을 생성한다. 주로 육류 및 육제품, 가금류 및 난류, 달걀, 참치, 닭고기, 감자 및 마카로니 샐러드, 크림빵류, 샌드위치 속, 유 및 유제품 등이 주요 원인식품이다. 조리하는 동안 손이 많이 가는 식품이나 조리 후 상온에 둔 식품으로 인해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 식중독 증상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대부분 급성으로 잠복시간이 30분~6시간(평균 2.5~3시간)으로 매우 짧으며, 엔테로톡신에 대한 개인별 민감도, 오염된 식품의 섭취량, 섭취한 식품중의 독소량, 섭취한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대개 구토, 구역질, 메스꺼움, 설사, 복통, 쇠약 등의 증상이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발열은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발생한다 하여도 38℃ 이상인 경우는 드물다. 사람에 따라 심한 경우 두통, 근육통, 일시적인 혈압 및 맥박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틀 정도면 회복되지만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는 3일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1 마이크로그램 미만의 독소량으로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1마이크로그램의 독소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식품 1g 당 10만 이상인 경우에 생성되는 양이다.

 

⊙ 발생현황 2001~2005년 국내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 발생 현황은 아래와 같다. 건수와환자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2005년에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외식의 증가, 단체급식의 증가 등으로 인해 건당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의 증상이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과 유사하여 진단이 잘못되거나, 표본 수집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분석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통계가 제대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보고된 자료 상으로는 1983년 미국에서 발생한 세균성 식중독 127건(환자 수 7,082명) 중 14건(환자 수 1,257명)이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1984년에는 11건(환자 수 1,153명), 1985년에는 14건(환자 수 321명), 1986년에는 7건(환자 수 250명), 1987년에는 1건(환자 수 100명)이었다. 미국의 경우 건수와 환자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 발생사례 전형적인 포도상구균 식중독의 사례로 미국 텍사스의 16개 초등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5,824명의 학생 중 1,364명이 식중독에 걸린 예를 들 수 있다. 점심은 식당에서 만들어져 트럭으로 각 학교로 운반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에 걸린 학생의 95%가 치킨 샐러드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식 전날 오후 냉동 닭고기를 3시간 동안 가열하였다. 가열 후 뼈를 발라내고 상온에서 식힌 후 밤새 42~45℉의 대형 냉장고에 저장하였다. 다음날 아침, 샐러드 원료를 넣고 혼합하고 보온 용기에 넣어 9:30~10:30 사이에 각 학교로 운반하였다. 그리고 11:30분에 배식되기 전까지 상온에서 보관하였다. 닭고기 샐러드를 검사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다량 검출되었다. 닭고기 오염은 뼈를 발라내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닭고기는 12인치 두께로 저장되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냉각되지 않았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배식에 따듯한 교실에서 보관되는 동안에도 증식하였다. 이 사건은 황색포도상구균의 보균자가 닭고기 뼈를 발라내지 못하도록 하고, 닭고기를 빨리 냉각시키며, 섭취 전까지 냉장고에 적절히 보관함으로써 막을 수도 있었다.

 

⊙ 예방법 황색포도상구균은 환경에 널리 존재하기 때문에 식품오염의 기회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따라서 식품을 취급하는 사람이 항상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균의 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특히 화농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식품취급과 조리에 참여해서는 안된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일년 내내 발생하나 특히, 온도가 높은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식품을 저온에서 보관하고 조리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도록 하여야 하며, 살균시스템을 활용한 제품의 안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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