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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야기 캠필로박터 제주니의 특성 캠필로박터
2013-08-14 11:52:02
이엠생명과학연구원

≫ 캠필로박터 제주니의 특성 캠필로박터는 3~5%의 산소에서 발육하는 미호기성균으로 오래 전부터 소와 양의 유산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가 1970년대가 되어서야 인체 식중독균의 원인으로 인식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캠필로박터균의 분리가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가축이나, 개, 고양이 등 모든 동물에 분포하여 식육이나 식품 등을 매개로 인체에 감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람음성의 나선상의 간균으로 편모가 있어 운동성이 있으며, 포자는 생성하지 않는다. 다른 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 스트레스(예 : 21% 산소, 건조, 가열, 살균, 낮은 산성도 등)에 민감하여 사멸이 쉽다. 미호기성이기 때문에 2~5%의 산소, 2~10%의 질소 농도에서 최고로 잘 증식한다. 보통의 호기적 조건의 실온에서는 2~3일 내에 사멸하지만 10℃ 이하에서는 호기 조건에서도 꽤 오래 생존한다. 건조에는 약해서 쉽게 사멸하여 70℃의 가열에서는 1분 이내에 완전히 사멸한다. 이 균은 미국이나 유럽의 건강한 사람은 보균하지 않으나 소나 닭, 조류, 파리는 보균 가능하다. 때로 하천이나 연못 등 염소소독 하지 않은 물에서도 검출된다. 조사 결과 미국의 경우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의한 세균성 설사증이 가장 빈번하며, 쉬겔라균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합한 것보다 많이 발생한다. 캠필로박터 제주니의 병원성 메커니즘은 여전히 연구중이며, 비병원성 종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닭에서 분리된 종은 병원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 그람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 그람염색법으로 염색하였을 때 자주색은 탈색되고 사프라닌으로 붉게 염색되는 세균. 생존에 필요한 영양요구가 간단하여 단순한 구성의 배양액에서도 잘 자라며, 독소는 균체내독소로 가열에 의해서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균체 항원의 주체가 되지만 면역성은 약하다.

 

 

 

≫ 식중독 원인(식품) 이 균은 잠복시간이 길어 원인식품과의 인과관계를 밝히기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원인식품이나 감염경로가 밝혀진 경우는 생우유, 닭고기, 음료수 등이 있다. 가축과 가금류, 애완동물의 장관에 보균하고 있어 식품오염의 기회가 많다. 동물은 보균은 하고 있으나 병증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 식중독 증상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을 캠필로박터증이나 캠필로박터 장염이라 한다.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설사를 유발하는 이열성 독소를 생산한다. 주요 증상인 설사는 수양성 점액변이며, 혈액이나 분변 백혈구를 포함하기도 한다. 또 발열, 복통, 구토, 두통,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설사보다 복통이 장기간 계속되며 38~39℃의 열을 동반한다. 때로 설사 없이 발열이나 복통만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오염된 식품이나 물 섭취 후 2~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나 10일 경과 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7~10일 가량 지속되나 재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환자의 25%가 재발). 대부분의 감염은 전염되지는 않으며, 항생제 치료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 투여시 감염자의 분변에서 세균이 배출되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캠필로박터 제주니의 감염량(infective dose)은 매우 적어서 섭취한 세균수가 약 400~500 정도인 경우에도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개는 그 이상을 섭취해야 발병한다. 인체시험결과 숙주 민감도에 따라 감염량은 달라졌다. * 이열성(heat-labile) : 열에 약한 성질 * 에리트로마이신(erythoromycin) : 필리핀의 토양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Streptomyces erythreus균에서 생산된 항생물질. 발효정도에 따라 A, B, C 세 가지의 에리트로마이신이 생산되며, 에리트로마이신 A가 주 성분이다. 독성이 낮고, 그람양성균에 대해 효과적인 항생물질이다. 감수성이 있는 세균의 리보솜에 결합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한다.

 

≫ 식중독 발생현황 2001~2005년 국내 캠필로박터 제주니로 인한 식중독 발생 현황은 아래와 같다. 건수는 0~3건으로 미미하나 건당 환자수는 58~215명으로 대규모로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외식의 증가, 단체급식의 증가 등으로 인해 건당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설사의 제1 원인이다. 해마다 2~4백만명 이상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수 추정치를 능가한다.

 

≫ 식중독 발생사례 1979년 1월 14~20일에 일본의 보육원에서 원아 74명 중 35명이 설사와 발열을 호소하여 발병자를 중심으로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원아의 분변에서 39.4%, 직원의 분변에서 28.6%에서 캠필로박터 제주니가 검출되었다. 또 분리균에 대한 혈중항체가 조사에서 66.7%로 항체의 상승이 관찰되어 캠필로박터 식중독으로 확정하였다. 주 증상은 설사(87.9%), 발열(81.8%), 복통(39.4%), 구토(6.1%)였다. 감염원으로는 보육원의 급식이 의심되었으나 원인식품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1986년 4월 미국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혈변 증상을 보여 세균을 배양한 결과 캠필로박터 제주니가 검출되었다. 다른 학생들에게도 식품섭취와 위장염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2명 중 32명의 학생이 설사(100%), 복통(80%), 메스꺼움(51%), 발열(29%), 구토(26%), 혈변(15%) 증상이 보고되었다. 식품 설문결과 공통적으로 우유를 섭취하였으며 양/반응 관계가 명백하였다(우유를 많이 마실 수록 발병률이 높음). 우유를 공급하는 공장을 조사한 결과 145℉에서 30분간 가열한 것이 아니라 135℉에서 25분간 가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에 납품하고자 한 우유에서 높은 수치의 체세포가 확인되었으며 우유를 짠 소의 분변에서 캠필로박터 제주니가 검출되었다. 이 식중독 집단발생은 캠필로박터증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살균시간/온도 기준을 철저히 고수해야 한다는 점을 교훈으로 남겼다.

 

≫ 예방법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가축과 가금류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식육에 오염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식육이나 가금육을 충분히 가열조리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살짝 익히는 정도로는 사멸되지 않으므로 충분히 가열하여야 하고, 식육 취급 시 사용된 조리 기구나 손 등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그 외에는 일반적인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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