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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야기 박테리아가 공기를 통해 항생제에 대한 경고신호를 주고받는다?
2013-08-16 16:26:14
이엠생명과학연구원

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포도상구균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질 수 있다. 사진제공 파이자

 

 

 

박테리아가 공기를 통해 항생제에 대한 경고신호를 주고받는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항생제로는 죽일 수 없는 '슈퍼 박테리아'도 이런 신호를 받아 항생제 저항 유전자를 작동시킨 결과란 것.

영국 퀴네티큐(QinetiQ) 연구소의 리처드 힐, 알랜 파슨스 박사 연구팀은 다른 대장균들이 공기를 통해 보내는 경고 신호를 받을 수 있는 대장균들은 항생제를 넣어도 죽지 않게 된다는 실험 연구결과를 영국의 과학대중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했다. 퀴네티큐는 영국 정부의 '국방 평가 및 연구국(DERA)'에서 분리된 연구집단이다.

식물의 경우 곤충의 공격을 받으면 메틸 자스몬산이라는 화학물질을 공기 중으로 내보내 다른 식물들이 방어 태세를 갖추도록 하기도 한다. 박테리아의 경우 성장할 때 액체를 통해 신호 물질을 전달하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아직까지 공기 중으로 전달되는 신호물질이 포착된 적은 없었다.

힐 박사팀은 배양접시 안에 벽을 세워 두 개의 방을 만들었다. 두 방 사이에는 벽과 배양접시 뚜껑 사이 5㎜의 틈만이 있을 뿐이었다.

연구팀이 첫 번째 방에 대장균과 세 가지 종류의 대표적인 항생제들을 함께 넣었더니 예상대로 대장균들이 모두 죽었다. 이에 비해 두 번째 방에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장균들을 넣었을 경우에는 첫 번째 방의 대장균들이 죽지 않았을 뿐 아니라 증식까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두 방 사이의 틈을 밀봉했을 때는 항생제를 넣은 방의 대장균들이 모두 죽었다.

힐 박사팀은 "두 번째 방의 대장균들이 방 사이의 틈을 통해 건너편 대장균들에게 일종의 '생존' 신호를 보내 준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생존 신호를 받은 대장균들은 곧 함께 넣어준 암피실린, 테트라사이클린, 리팜피신에 대한 내성 유전자를 작동시킴으로써 죽음을 피하고 증식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영완 기자

출저>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020415200000000021&classcode=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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