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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야기 폐렴예방백신 폐렴균 생존 도와
2013-08-16 16:26:44
이엠생명과학연구원

● 폐렴예방백신 폐렴균 생존 도와

이번 주 ‘사이언스’는 크기가 1μm(마이크로미터, 1μm=100만 분의 1m)보다 작은 페렴구균의 전자현미경 사진을 표지에 실으며 폐렴예방백신의 위험성을 알렸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폐렴예방백신은 94가지 폐렴균 중 인간에게 많이 감염되는 7가지 폐렴균으로 만들어졌다. 4회에 걸쳐 몸속에 주입하면 해당 폐렴균에 대한 항체가 생겨 이후 폐렴균이 침입했을 때 예방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5세 미만 어린이 60~90%가 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폐렴예방백신이 폐렴균을 죽이는 일뿐 아니라 살리는 일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영국 등 8개국 공동 연구팀은 7가지 폐렴균 중 하나인 ‘23F’ 폐렴균 241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넣으면 폐렴균의 4분의 3이 유전자 배열순서가 바뀌며 새로운 폐렴균으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백신이 23F 폐렴균에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고관수 성균관대 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 교수는 "변형된 폐렴균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폐렴균의 성질을 결정하는 유전자 부분만 바뀌어 있었다"며 "폐렴균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한 백신이 폐렴균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시킨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의 폐렴 예방효과가 과거에는 60~70%에 달했는데 최근에는 30~40%로 많이 떨어졌다"며 "폐렴균의 진화가 이런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랑우탄의 DNA, 사람과 97% 같아

이번 주 ‘네이처’는 오랑우탄의 게놈 지도를 밝힌 국제 공동연구진의 연구결과를 표지논문으로 소개했다.

미국 영국 스페인 등이 참여한 다국적 연구진은 5마리의 수마트라 오랑우탄과 5마리의 보르네오 오랑우탄을 분석해 작성한 게놈 지도를 바탕으로 인간과 오랑우탄의 DNA가 97% 같다고 발표했다.

특이할만한 건 사람이나 침팬지와 달리 오랑우탄의 게놈이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로 있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알루 염기서열’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루 염기서열은 DNA를 구성하는 네 가지 염기(아데닌 티민 구아닌 시토신)가 280개 염기쌍을 이루고 있다. 이 염기서열은 기존에 있던 DNA 곳곳에 끼어들어 게놈을 변화시킨다. 사람과 침팬지는 각각 5000개, 2000여개의 알루 염기서열을 갖고 있지만 오랑우탄은 250여개에 그친다.

연구진은 “수마트라 오랑우탄과 보르네오 오랑우탄은 약 40만 년 전에 서로 다른 종으로 나뉘었다”면서 “오랑우탄이 사는 숲이 파괴된다면 오랑우탄이 갖고 있는 유전적 다양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출저>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10128200002222576&classcod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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