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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야기 한쪽 손에 세균 6만마리 득실
2013-08-16 16:28:34
이엠생명과학연구원

보건당국이 신종 인플루엔자A(H1N1)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제시하는 것은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이다. 손을 잘 씻으면 신종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병원 감염의 40∼50%를 막을 수 있다. 손을 자주 씻는다고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과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의 도움말로 제대로 손 씻는 방법을 알아본다.

○ 손 잘 씻으면 병원 감염 40~50% 예방

감염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신체 가운데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는 손이다. 손은 인체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이 득실대는 ‘병균 창고’이자 ‘질병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쪽 손에 보통 6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살모넬라증, 세균성 이질, A형 간염은 손에 서식하던 세균이 입으로 들어가 발생한다.

신종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대부분 손으로 코와 입을 막는데 이때 작은 침방울과 콧물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섞여 나오게 된다. 또 다른 사람이 바이러스가 섞인 작은 침방울을 손으로 만질 수도 있다. 인플루엔자에 걸린 사람의 반경 2m는 침이나 콧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 튈 수 있는 거리다. 질병관리본부가 비행기 안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의 반경 2m 이내에 앉았던 사람들을 ‘근접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씻은 후 온풍기에 말리면 세균 붙을 수도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손을 씻어야 할까. 감염에 민감한 의사나 간호사는 하루에 많게는 20회까지 손을 씻는다. 일반인이 하루에 20번이나 손을 씻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감염의 우려가 있을 때는 손을 씻어야 한다. 돈을 만졌을 때, 음식을 준비하기 전과 먹기 전, 과일 야채 해산물 고기 같은 날음식을 만진 후, 아이 기저귀를 갈아준 후, 화장실에서 나오기 전, 재채기 기침 하품을 한 후, 흙먼지 곤충 애완동물 등을 만졌을 때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감염 전문가들은 하루에 최소 8회 이상 씻어야 손에서 활동하는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

화장실에서 일을 본 후 흐르는 물에 3초간 손을 씻고 온풍기에 말리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수도꼭지나 온풍기 내부에 있던 세균이 손에 더 달라붙을 수도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의사들이 팔꿈치까지 소매를 걷어붙이고 공을 들여 손을 씻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손에 묻어있을 수도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해 환자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손을 씻을 때는 꼭 비누를 사용해야 미생물이 번식하는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 손을 비빌 때 마찰에 의해 미생물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손의 구석구석을 잘 문질러야 한다. 물이 없어도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젤 형태의 알코올 손 소독제도 세균이나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이다. 500원 동전만큼 덜어서 마를 때까지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를 문지른다.

남윤서 동아일보 기자 baron@donga.com

출저>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090504100000018106&classcode=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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