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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야기 왜 대장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는 것이 몸에 해가 되는 것일까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2013-08-16 16:46:59
이엠생명과학연구원

큰창자(대장)는 소화계통에서 맨 마지막에 위치한 부분인데요. 큰창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물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만약 제때에 변을 보지 않으면 큰창자에서 물이 계속 흡수돼 변이 딱딱해지면서 대변보기가 어려워지고, 반복될 경우 악순환이 되면서 심한 변비가 됩니다.

물을 흡수하는 기능 이외에도 큰창자는 비타민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고, 대변을 저장하는 것도 기능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큰창자에서 흡수되는 비타민은 음식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큰창자 안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합성되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흡수되는 비타민 종류는 비타민 B5와 바이오틴이 전부입니다. 이런 비타민들은 섭취하지 않아도 만들어지므로 결핍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 외에 담관을 통해 작은창자로 들어간 쓸개즙염은 큰창자에서 흡수되어 다시 간으로 운반되어 쓸개즙을 만드는 과정에 재활용 되구요, 노폐물이나 독소와 같이 사람의 몸에서 필요가 없어서 빠져나가는 것들도 일부는 세균 등에 의해 대사가 되고 일부는 흡수되어 재사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대부분을 그대로 빠져나가지만 말입니다.


인간과 공생하는 대장균

가끔씩 어떤 음식이 유통과정에서 대장균에 오염된 상태로 발견됐다는 뉴스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 대장균이 대장에 살고 있는 세균을 의미합니다. 큰 창자, 즉 대장 속에는 세균들이 많이 살고 있고, 대장균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지금은 사람이란 존재가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만 세균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주인이라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몸 속에도 마음대로 들락거리고, 생존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람의 몸도 이러한 미생물과 함께 사는 것이 이익이 되는 상태로 적응되어 왔습니다. 이를 공생이라  할 수 있겠죠.


 

 


대장균과 사람이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면소 왜 대장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는 것이 몸에 해가 되는 것일까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일반적으로는 대장균은 사람의 몸에서 해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위에서 비타민을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정상적인 상태에서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세균들은 모두 몸에 이익이 되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질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다른 몸에 해로운 병원체의 침입을 막아 주기도 합니다. 대장균이 오염된 음식은 대장균이 몸에 해를 일으키므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대장균이 오염되었다는 사실이 다른 몸에 해로운 병원체의 오염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명적인 독소를 가진 예외적인 대장균들

물론 예외는 있게 마련이라 몸에 해로운, 즉 몸에서 병을 일으키는 대장균도 있습니다. 알려지지 얼마 되지 않은 대장균들 중에 사람의 몸에서 치명적인 해를 일으키는 것들이 있는데요. 흔히 O 다음에 숫자가 나오는 것들, 예를 들면 O-157, O-26, O-113 등이 변형된 대장균입니다.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아주 심한 증상과 함께 자칫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대장균입니다. 가끔씩 외신에서 아주 심각하게 이와 같은 변형 대장균 감염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소개되곤 하는데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습니다.

큰창자는 작은창자가 끝나는 지점부터 항문까지를 가리킵니다. 길이는 약 1.5미터 정도이니 작은창자의 1/4 정도입니다. 너비가 7.5cm 정도이므로 꽤 굵다고 할 수 있겠지요. 큰창자를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막창자, 흔히 맹장이라고도 하지요. 다음이 길다랗게 생긴 잘록창자, 결장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뱃속장기를 나타낸 그림에서 사람의 오른쪽부분에서 위로 올라가서 90도를 꺾어서 왼쪽으로 간 다음 다시 90도를 꺾어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항문 가까이에 위치한 약 15cm 정도가 곧창자인데 직장이라고도 합니다.

끝으로 평소에 민망해서 얘기는 잘 안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방귀 이야기를 살짝 해 보겠습니다. 방귀 냄새가 독할수록 몸에는 좋단 말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판단할만한 과학적 근거는 적습니다. 추측해보면 냄새가 독한이유는 대장균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소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대장균이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만드는 대사가 잘 일어난다는 뜻이니 이니 방귀 냄새가 독하다는 것이 나쁠 건 없어보입니다. 그렇다고 냄새가 약하다고 대장균이 활동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니 냄새로 몸이 건강하다 그렇지 않다 논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확실한 것은 방귀는 몸에서 필요 없는 물질을 외부로 내보내는 과정이므로 참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자연적인 생리 현상이므로 “와우 냄새”라며 핀잔을 주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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