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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피부사상균은 각질을 용해시킬 수 있는 케라티나제(keratinase)를 가지고 있다.
2013-08-22 13:21:38
이엠생명과학연구원

정의

백선은 피부사상균(dermatophyte)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의 표재성감염의 총칭입니다. 피부사상균은 각질을 용해시킬 수 있는 케라티나제(keratinase)를 가지고 있고,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 각질에 침범하여 각질을 영양분으로 생활하는 각질친화성 진균(keratinophilic fungus)이며, 이들이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서 피부의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사상균은 세계적으로 42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환자들로부터 분리되었던 것들은 Trichophyton(T.) rubrum, T. mentagrophytes, T. violaceum, T. schoenleinii, T. verrucosum, T. tonsurans, Microsporum(M.) canis, M. ferrugineum, M. gypseum, M. audouinii, Epidermophyton(E.) floccusum 등 11종이 확인되었으며, M. nanum은 우리나라에서 사육하였던 돼지로부터 분리되었으나 사람으로부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T. tonsurans는 1994년 두부백선 환자에서 처음 분리된 후 레슬링 선수와 유도선수 등 몸으로 부딪치는 운동선수들에게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토끼에서 감염된 백선이 확인되었고, 이 균에 대한 유성생식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분리되지 않았던 T. mentagrophytes의 완전형인 Arthroderma benhamie가 확인되었으며, 동물을 통해 외국에서 수입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와 같이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점으로 보아 사람과 수입되는 동물을 통해 외국에서 새로운 균종이 유 입될 수 있으므로 계속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2. 분류

대체로 소포자균은 피부의 모발을, 백선균은 피부, 모발 및 손톱, 발톱을, 표피균은 피부와 손톱, 발톱에 각각 기생하여 병변을 일으킵니다. 생태학적으로 사람친화성(anthropophilic), 동물친화성(zoophilic) 및 흙친화성(geophilic) 피부사상균으로 분류하며, 동물 친화성균과 흙친화성균이 감염을 일으키면 염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백선은 얕은 피부진균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흔한 질환으로, 원인균의 균종에 관계없이 병변의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 머리백선(두부백선)
  • 몸백선(체부백선, 도장부스럼)
  • 얼굴백선
  • 샅백선(완선)
  • 발무좀(족부백선)
  • 손무좀(수부백선)
  • 손발톱무좀(조갑백선) 또는 손발톱진균증



3. KOH 검사

KOH 검사는 간단하면서 표재 곰팡이증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며, 모든 표재 곰팡이증의 진단에 기본이 되는 검사법입니다. 의심되는 모발, 손톱, 발톱, 피부의 인설 및 수포의 상층을 긁어서 슬라이드에 놓고 10~30% KOH용액을 떨어뜨린 후 cover glass로 덮어 20~30분간 방치하였다가 각질이 녹은 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KOH용액은 각질의 단백질, 지방 등을 녹여 버리지만 진균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키틴(chitin)과 당단백(glycoprotein)은 녹이지 못하므로 각질에 침범한 균사와 포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 시야를 조금 어둡게 하여 낮은 배율에서 먼저 검경하여 가검물이 많은 부위를 찾고, 배율을 높여 균사와 포자를 확인합니다.

특히 칸디다 감염에서 가검물이 매우 적은 양일 때는 시야를 어둡게 하여 관찰하여야 합니다. 균사는 섬유질, 각질 세포사이의 막, KOH의 결정 등과 감별하여야 합니다.

특히 침범된 모발을 검사할 때 포자의 크기와 털바깥곰팡이(ecthothrix)인지 털안곰팡이(endothrix)인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Miller는 KOH 검사에서 민감도는 77%, 특이도는 62%였다고 보고하였으며 음성이라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의심이 있으면 시간을 두고 반복하여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KOH 검사에서 균사가 발견된 경우에도 백선균 이외의 진균감염과 칸디다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균배양이 필요합니다. 배양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가검물을 충분히 모아서 배양하여야 양성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진균배양검사

피부사상균을 분리하기 위해 Sabouraud dextrose배지를 사용하거나 일반 진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클로헥사미드(cycloheximide)를 첨가하여 사용합니다. 피부사상균 이외의 진균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시클로헥사미드가 첨가되지 않는 배지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가검물을 채취할 때 의심되는 피부 병변의 인설이나, 수포의 상층을 긁어서 채취하거나 침범된 모발이나 손톱과 발톱을 모아서 배양합니다. 배양은 실온이나 25℃에서 4주간 관찰합니다.

Dermatophyte test medium(DTM)은 배양된 진균이 자랄 때 배지의 색깔이 황색에서 붉게 변하는 것을 보고 피부사상균인지 아닌지를 감별할 수 있으나, 진균의 동정에는 Sabouraud dextrose배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좋지 않습니다. Sabouraud dextrose배지는 칸디다증의 진단에는 유용하나 전풍의 진단에는 유용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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