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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아토피와 식생활..
2013-08-22 14:00:58
이엠생명과학연구원

아토피가 전혀 없던 과거의 식생활 


 고향이 강원도인 K장로님은 어릴 때 먹었던 ‘깡조밥과 시레기 된장국’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 당시의 좁쌀은 찰진 차조나 기장쌀도 아닌 메조다. 메조는 인기가 별로 없어 오래전 서울에서는 갓난아기의 베게용이나 새의 모이 정도로 사용했었다.

 농촌에서 자란 한 출판사의 편집장님은 어린 시절의 보릿고개를 언급했는데, 우리나라의 50년대에서 60년대 초의 농촌에서 4~5월에는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매우 흔했다고 했다.
 자라는 동안 생존에 필요한 열량도 충분치 못했기 때문에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릿고개를 겪어온 세대는 그 자녀세대보다 평균 키가 10cm 이상 작다.

 5월 달이 되면 보리타작을 해서 절구에 물을 부어 불려가며 찧어 만든 꽁보리밥에 기어가는 구더기를 주워낸 된장을 비벼 먹는 맛은 꿀맛이라고 하셨다.

 신세대에게는 이러한 먹 거리가 혐오식품으로 생각되겠지만, 실제로는 위와 같은 음식이 농약 성분이 없는 진짜 건강식이다. 청결함을 좋아하는 문명인이 대량으로 사용한 살충제 덕분에 이제는 남성들의 정자의 숫자도 줄어들어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가난한 농업국가에서 그 국민을 모두 충분히 먹여 살릴 수가 없었던 보릿고개 시절, 이 나라 살림은 너무 초라했다. 우리의 국가 원수의 체면도 말이 아니었다. 비행기 일반석을 타고 미국에 밀 원조를 얻으러 가야 하는 것이 중요 국사였으니까 말이다.

 그 당시에는 비닐하우스도 없었고, 팔만한 식품도 별로 없으므로 겨울에는 시장도 얼어붙었고, 수퍼도 없었고, 대형마트도 없었고, 그 공간을 채울 식품도 없었고, 모든 것이 부족했다.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피부증세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영양실조로 인한 버즘은 흔했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없었다는 점이다. 아니 그 이름조차도 없었다.

우리 몸은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 방영한 KBS 2TV에서 방영한 ‘과자의 공포-우리 아기가 위험하다’의 내용을 보면서 이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한 개인으로서 이러한 연구는 진행할 수 없었지만 여러 임상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항상 전하는 메시지이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진다(We are what we eat.)”라는 말은 진리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으로부터 얻은 영양소로 만들어진다. 이 진리는 태고 때에도 적용되고, 지금도 적용이 되는 진리이다.

 그 동안 인류의 세포가 지금까지 밝혀진 영양소 이외의 물질로 즉,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로 건강한 세포를 구성하도록 진화되지는 못했다. 아마도 영구히 이렇게 진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곡식이 익을 때에는 전분뿐만이 아니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기타 식물성 보약성분들이 그 곡식의 유전자 정보에 의해서 형성되고 저장된다. 농약, 비료, 재배 기술의 발전으로 곡류의 생산량은 많아졌고, 기계 산업의 발달로 도정기술이 발달해서 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의 값이 낮아지면서, 식품의 가공 기술과 더불어 가공한 식품이 넘쳐흐르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 주변의 대형마트에 항상 넘쳐나는 어린이들의 간식거리나 수많은 가공 식품을 보면 과연 식품의 풍요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풍요가 반가운 현상만은 아니다.


 아이들의 먹 거리 무엇이 문제인가 

 소보원의 자료에 의하면 청소년은 1주일에 스낵과자류 3.3개, 사탕·초콜릿·껌 류 3.6개, 아이스크림 류 3.6개, 가공음료 류 6.6개를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과자는 아이들에게 밥보다 더 중요한 먹을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가장 건강한 주식인 현미밥은 영양소의 보고인데 이 주식을 미량 영양소가 빠진 정제밀가루 제품으로 교환이 되면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아이들 먹거리의  내용물을 보면 거의 대부분 주재료가 소맥분(수입한 흰 밀가루), 백설탕, 정제가공 류(대부분 팜유, 쇼트닝)이다.
 
 여기에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맛을 내기 위해 MSG, 오래 보존하기 위해 산화방지제로 산성 아황산나트륨, 색을 내기 위해 합성 착색료(타르색소), 인공향료 등을 사용하고 있다.
 포장지에 표시한 재료 이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성분이 추가 될 수도 있다.

 일본자손기금에서는 수입한 밀에서 신경독성이 있는 살충제를 검출하였다.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포스트하비스트 농약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살충제가 가장 많이 검출되는 밀은 미국산이라고 한다.

 캐나다는 기온이 낮아서 포스트하비스트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정부나 지방 자치제의 연구기관에서도 우동, 메밀, 스파게티, 과자 등에서 유기인계 살충제를 검출했는데 사람에게도 두통, 현기증, 설사, 복통, 구토, 시력감퇴, 불안, 초조 등의 다양한 신경증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백설탕도 역시 좋은 재료는 아닌데, 이 정제당은 우리 몸의 면역체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정제 가공유로 사용하는 팜유나 쇼트닝은 영양학계에서 좋은 지방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들이다.

 첨가물로 사용하는 것들은 모두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인데, 우리 몸의 세포는 영양소가 필요하지, 화학물질이 필요하지는 않다.

 자연에서 얻는 영양소는 유전자에 입력된 정보에 의해 다양하게 쓰이고, 교체된다.  첨가물은 상품이 예쁘게 맛있게 보이거나, 제품이 오래 선반에서 상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화학물질인데 농도경사에 의해 세포에 일단 쌓이면, 어떻게 배설이 되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이 세포에 많이 쌓이면 유전자를 손상하고, 따라서 세포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리 몸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사인이다.


이제는 먹 거리도 자연식품 시대로

 

아이들이 먹는 과자가 문제점이 있음을 확신하게 된 엄마들은 무엇을 먹이나 를 걱정하지만, 우리 토양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제철의 농산물로 아이들의 식탁을 채우면 자연히 아토피는 해결된다.

 아토피는 불치의 병도 난치의 병도 아니다. 다음의 사진은 왼쪽에서부터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현미뻥, 현미 누릉지, 현미와플이다.
 우리 제과 계도 말로만 웰 빙을 말할 것이 아니라, 이런 실속 있는 건강식품 개발로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 노력이 필요할 때가 되지 않았나?  

 

아기의 태열도 알레르기가 원인

 

 그동안 내가 해온 다양한 일들 가운데 첫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힘든 게 없었다고 생각된다. 건강한 첫아이를 낳았는데, 잘 먹이려는 욕심이 지나쳐서 이유식도 일찍이 시작했다.
 주위의 영향을 받아 3개월부터는 시리얼과 계란 반숙을 먹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아기의 목덜미가 습해져서 진물이 흐르는 것이다.

 경험이 없는 이 신참내기 어미는 왜 그런지 영문을 몰라 전전긍긍하였다.
 우리 아이의 명주실 같은 머리카락 사이에 웬 딱지 같은 것이 그리도 많이 생기는지 매일 하는 일과 중의 하나는 아이를 옆에 끼고 면봉으로 딱지를 떼는 것이었다. (우리 아이의 딱지나 지난주 칼럼의 일본 청년의 피부의 비늘이나 모두 알레르기 반응의 분비물 마른 형태가 아닌가 싶다)

 어른들은 이것을 ‘태열’이라 불렀는데 아기가 제 발로 땅을 밟으면 없어진다고 한다. 내 눈에는 예쁘기만 한 우리 아이가 항상 볼은 거칠고 머리에는 딱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으니 남의 눈에 좋게 보일 리가 없다. 부지런히 이 딱지를 떼고 나가도 “그 애기 참 예쁘군요”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이따금 만나는 사람마다 묻는 말이 “아니, 얘 얼굴이 왜 이래요?”였다. 지금은 다들 미남자라고 하는데 말이다.

 먹 거리 강의를 30년 가까이 하는 동안 많은 아토피 환자들을 만나면서 나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동안 항상 숙제로 남았던 우리 아이의 피부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 것이다.

 아기들은 소화기계가 성숙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어른보다 알레르기가 심하다.
 아기들의 음식으로는 오염되지 않은 모유가 가장 우수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인공유와 더불어 이유식도 일찍 시작하였으니, 알레르기가 심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면역학이란 학문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부터 였고, T 임파구라는 단어도 그 때에 나온 것이다. 과학이 발전하고 인체의 면역체계가 더 자세히 알려질수록 우리의 먹 거리는 자연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과거에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기들의 성장과 함께 해결되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환경의 오염으로 인해 쉽게 낳지 않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이란 병명은 1933부터 Sulzburger가 사용한 후 널리 사용 되고 있는데, 아토 피성 피부염 환자 수는 산업화ㆍ문명화와 함께 비례한다.

 

 

최근 10년간 70%나 늘어난 아토피 환자

 

통계청 통계정보시스템(KOSIS) 자료에 의하면 하루 평균 병원을 방문한 아토피 환자 수는 1981년엔 24,230명, 1991년엔 84,449명, 2001년엔 141,156명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981년부터 10년간은 약 3.5배가 늘어났고, 최근 10년 동안에도 70%가 증가했으니 이는 국가적으로도 그냥 놔둘 수 없는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미량 영양소가 빠진 식재료, 신소재 식품, 식품 첨가물, 유전자의 재조합 식품 등의 이용이 많아진 것이 아토피 피부염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임기 여성이 임신 전부터 이러한 식품항원에 노출되면 임신 후 태아도 이미 아토피 환자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모의 잘못된 식생활 등 건강치 못한 생활양식이 원인이 되어 태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경오염으로 더욱 악화 된다

 

일본의 아토피 전문 학자인 니와 유키에박사는 일본의 오염된 공장지대의 아토피 환자가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하여 월등하게 많은 점을 지적했다. 또 환경오염도와 중증 아토피성 환자의 수는 비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그는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이 너무 강해 지나친 활성산소(Free Radical)가 문제가 되어 항산화제인 SOD(superoxide dismutase)가 적은 사람에겐 오히려 아토피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는 “활성산소(Free Radical)+지질 = 과산화지질” 이라는 공식을 제시했다.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조리하면, 음식이 탄화되고, 변성된 이종단백질 되어 인체에 흡수되면 다양한 항원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때 체내의 활성 산소와 지방 함량의 증가로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 지질이 되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된다.

 과산화지질은 배설되지 않고 조직, 장기의 표면, 혈관의 내벽, 안구렌즈 내벽과 피부 등에 부착, 침투하여 서서히 조직이나 혈관 벽을 손상시킨다. 이것이 아토피 피부염증화의 큰 원인의 하나가 된다. 혈액검사에서 성인 중증 환자일수록 과산화지질치도 더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유병률의 지역별 분포를 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강남(22%), 강북(26%), 공단지역(32%), 농촌지역(26%) 중 도시와 농촌의 차이는 별로 없으나, 공단지역은 많은 것으로 보고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류

 

다음은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주의해야하는 내용이다.

 동물성 식품 중에는: 우유, 난류, 육류, 고등어나 꽁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 비린내가 강한 생선, 게, 새우, 오징어, 낙지, 조개류와 이들의 가공식품 등.

 식물성 식품에는: 곡류에서 밀이 알레르기가 많다. 감자류에서는 마, 토란, 곤약. 종실류에서는 땅콩, 밤. 채소류에서 고비, 고사리, 도라지, 죽순, 시금치, 더덕, 가지, 토마토, 마늘 등. 두류로는 대두와 잠두. 과실류는 키위, 파인애플, 바나나, 복숭아, 사과, 귤 등을 들 수 있다..

 식품 첨가물: 방부제, 착색제, 발색제, 조미료, 산화방지제, 감미료, 등이 들어감 식품들. 또 섭씨 100도 이상으로 조리된 음식(주로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도 좋지 않다. 매운 음식, 짠 음식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 알코올, 카페인 음료, 흡연도 마찬가지다. 유제품, 치즈나 버터가 들어간 음식들인 피자, 햄버거, 아이스크림, 초콜릿 및 과자류 등과 설탕이 들어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인 라면, 빵, 과자 그리고 스낵 종류에도 알레르기 유발요인들이 숨어있다.


 면역체를 강화하는 방법

 

 ㅇ 건강한 식생활: 의심이 가는 위의 식품들을 제거한다. 현미밥은 식이요법의 기본이다. 나의 강의를 듣는 알레르기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자기의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져오기를 권하고 있다. 
 
 ㅇ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영양 공급이 잘 되게 한다. 또 노폐물 배설이 잘되고 몸 전체의 신진대사가 잘되어 생리적인 면역 효과를 높여준다.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와 수영, 맨손체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다.

 ㅇ 물: 수분공급(Hydration)은 아토피 피부염의 급성기와 만성기 모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수분공급은 손상 부위를 미지근한 물로 하루에 2~3번, 15~20분간 적셔준다. 피부나 세포 사이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하루 6~8컵 마시는 것이 좋다.

 ㅇ 햇빛: 일광욕을 삼림욕 등과 병행하여 조심스럽게 적용할 때, 햇빛은 유해한 화학물질을 배출시키는 능력이 햇빛을 받지 못하는 동물에 비해 10-20배나 높다고 한다. 자외선은 효소를 만들어 내어 유해한 화학 물질을 분해시키고 제거 시키는 작용이 있다

 ㅇ 수면: 멜라토닌 호르몬은 항산화에 효과가 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이 햇빛을 받아야 밤에 만들어지는데,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오후10시~오전 6시이다. 이 시간대에 천연의 멜라토닌이 가장 적절한 양으로 만들어 진다고 했다.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은 치유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이 저하되어 항산화제의 역할이 저하될 뿐 아니라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병 치유에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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